장편야설

유학생 엄마(실화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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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은이가 떠올랐다.


난 그분에게 효은이에게 가봐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옷을 찾아 입자 그분께서 배가 고프니 밥 먹고 가시겠다고 하신다.

나는 자고 있는 효은 이 얼굴을 잠깐 보고 멸칫국물을 내어 김칫국을 끓이고 김치를 예쁘게 썰어 식탁에 올리고 달걀부침을 준비했다.

그러다가 다시 아래쪽에서 울컥...쏟아지는 느낌..


화장실에 가서 팬티에 작은 패드를 붙이고 새 속옷으로 다시 갈아입고 머리를 말아 올려 뒤로 묶고 거울을 봤다.

갑자기 뽀얗게 좋아진 피부...거울을 보면서 어제 낮부터 그분과 지냈던 몸서리 치는 순간들...

이렇게 평생 살았으면 좋겠다...


부엌에 나와 끓고 있는 김칫국의 간을 보고 그분 좋아하는 명란젓과 반찬들을 준비해서 식탁 준비를 마친 뒤에 그분에게 식사하시라고 말씀드렸다.


그분과 같이 식사를 하면서 느껴지는 이 만족감....

매운맛을 유독 좋아하는 그분을 위해 명란젓 위에 청양고추를 얇게 썰어놓은 것이 너무 행복했다.

그분께서 식사가 끝나갈 때 즈음 커피 물을 올렸고 커피를 마시면서 소파에 앉아 다시 담배를 피우시면서 내 가슴안에 한 손을 넣어 만지고 계신다.


"너는 가슴이 민감해..."


내 꼭지를 만지시면서 아침부터 나를 희롱하시는데 나는 이미 얼얼해진 내 아랫도리지만 또 축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왜 가슴이 이렇게 민감할까....

남편은 내가 잠자리를 귀찮아 할 때마다 내 가슴을 만져왔고 그럴 때마다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순식간에 내 몸이 뜨거워진다는 걸 알고 있는데

이분도 내 가슴이 민감한 걸 알고 계신다.

지금 안방에 효은이가 있는데....거실에서 갑자기 이렇게 뜨겁게 만드시면 안 되는데....


"또 땡기냐?"


나는 무릎에 두 손을 모으고 한쪽 가슴만 그분께 내어놓은 채로 그저 그분께 내 뜨거운 눈길을 주는 수 밖에 없었는데...

패드가 너무 작은가...이런 생각을 할 때 즈음 그분은 담배를 끄시며 일어서신다.


"난 갈 거고 다음 주에 또 올 거니까 몸간수 잘해라"


난 갑자기 남편 생각이 났다.


"다음 주에 남편이 한국에서 와요..."


그분은 나가시던 몸을 돌려 나를 보시며..


"아 그럼 남편하고 술 한잔 해야겠다. 그리고 주영이 넌 남편이랑 하기 전에 나한테 먼저 몸 좀 더 풀어야겠다. 도착하기 전날 내가 올게 미리 이야기해라"


난 고개만 끄덕이며 아직 열기가 채 식지 않은 몸을 어쩌지 못한 채로 양쪽 허벅지를 모으고 그분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분은 이미 남편과 만나고 공항까지 같이 가본 지라 술을 한잔하는 것은 어쩔 수 없어도 난 누구 옆에 앉아야 하나....갑자기 고민이 생겼다.

그분은 내게로 다가오더니 갑자기 내 엉덩이를 쥐면서...


"한번 더할까?"


나는 대답도 못한 채로 그분을 올려다보고 있자니 그분이 내 팬티 속으로 손을 넣으며


"우리 주영이 물 많이 나왔네 벌써....또 하고 싶지?"


난 말은 못 하고 고개만 가볍게 끄덕이자


"그럼 효은이 있는 안방에서 할까?"


난 갑자기 놀라서 아니라고 이제 가셔도 된다고...그분 등을 떠밀었다.

그분은 웃으시며


"넌 진짜 색골이야...너처럼 밝히고 너처럼 잘 싸는 년은 처음 본다"


현관문까지 그분을 배웅하고는 나는 다시 욕실로 들어가 패드를 갈고 효은이 옆에 누웠다.

꿈같은 어제와 오늘의 시간이 온몸을 나른하게 만들고 그분이 내 안으로 들어올 때...내 몸의 온 세포가 다 말려들어 가는 느낌을 아련하게 느끼며...

효은이와 꿈속으로 빠져들었다.


점심 즈음 아이들이 돌아왔고 효은이도 아이들과 떡볶이를 해 먹는다고 시끄럽게 굴 때 즈음 나는 잠이 깨었고

평소보다 훨씬 가벼운 몸을 느끼며 효은이 눈치를 보며 아이들 뒷바라지를 시작했다.


효은이는 애써 내게 눈길을 피하는듯했지만 재미있게 아이들과 놀았고 나도 그 속에 섞여 저녁까지 시간을 보낼 즈음에 한국에서 온 전화를 효은이가 받았다.


"엄마, 아빠는 수요일에 한국에서 출발하셔서 목요일 아침에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이래"


나는 갑자기 계산을 해야 했다.

그러면 나는 그분을 수요일 밤에 만나야 하나.....남편과 하기 전에 그분을 만나야 한다고 하셨는데...

나는 소파에 앉아 그분에게 문자를 드렸다.


"남편이 목요일 아침에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이에요."


저녁을 먹고 효은이와 안방에 둘이 있는 어색한 시간이 왔다.

둘이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다가 내가 물었다.


"효은아 내일 학교 갈 준비 다했어?"



효은이는 잠깐의 시간을 생각하듯이 뜸 들이더니....

"내가 말했잖니...난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 편이야. 근데 그 아저씨는 나한테는 별로지만 엄마만 행복하면 돼...

그리고 아빠가 오니까 난 좀 겁나. 아빠한테는 들키면 안 되잖아"


그러더니 갑자기 돌아눕는다.

난 먹먹한 가슴으로 효은이의 머리를 그저 쓰다듬을 뿐....


문자가 왔다.


"나랑 먼저 하고 나면 남편이랑 해도 괜찮아....수요일 저녁에 애들 밥 먹이고 챠트웰에 있는 우리 집으로 와라."


난 알겠다고 문자를 보내고 핸드폰을 손에 쥔 채로 수요일 어떤 옷을 입고 무슨 속옷을 입어야 하나....잠에 젖어 들었다.



꿈속에서 그분에게 안기고 싶다.

꿈속에서 그분의 귀를 물며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꿈속에서 그분의 팬티 안에 내 손을 넣어보고 싶다.

꿈속에서 그분이 내 엉덩이를 때리며 내 조임을 느끼는 것 해보고 싶다.

꿈속에서 그분의 어깨에 기대고 그분의 손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으면 좋겠다.



그분에게 다른 여자가 있는 거 같지만...

난 누구보다 그분에게 뭐든지 다 해드리는 여자가 되고 싶다.


나만 생각해 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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